탁구 여자팀에선 최효주·이은혜·이시온 선발…2명은 추천으로 발탁
임종훈·안재현,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서효원·신유빈도 합류(종합)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핑퐁 태극전사'들이 결정됐다.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끝난 부산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풀리그 결과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안재현(삼성생명)이 1, 2위에 올라 국가대표가 됐다.

이들은 세계랭킹 상위 3명인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오는 3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상향 평준화된 한국 남자 탁구의 최근 기량을 증명하듯 마지막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물고 물리는 혈전이 펼쳐졌다.

12명의 선수가 11경기씩을 펼친 결과 안재현, 임종훈과 황민하(미래에셋대우), 박강현(삼성생명)이 똑같이 9승 2패 동률을 이뤘다.

임종훈·안재현,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서효원·신유빈도 합류(종합)

이들 4명 선수 간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선 임종훈과 안재현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종훈과 안재현 간 순위는 승자승으로 갈렸다.

8승 2패였던 임종훈은 안재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1(11-10 5-11 11-9 11-9)로 이겨 극적으로 1위에 올랐다.

앞서 끝난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시온(삼성생명)과 귀화 선수 이은혜(대한항공)가 대표로 선발됐다.

여자부는 2차례 토너먼트를 치러 1라운드 1위와 2라운드 상위 2명을 대표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날 끝난 1라운드에서는 귀화 선수인 최효주(삼성생명)가 우승하며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임종훈·안재현,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서효원·신유빈도 합류(종합)

8강전에서 김연령(포스코에너지)을 3-1로 제압한 이시온은 서효원(한국마사회)과 4강전에서도 3-1(11-7 9-11 11-5 11-9) 완승을 거둬 대표선수가 됐다.

이은혜는 8강전에서 지은채(대한항공)를 3-0으로 돌려세우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양하은(포스코에너지)마저 3-1(11-7 9-11 11-8 11-8)로 제압하며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이번 세계선수권 엔트리는 남녀 5명씩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은 2명의 여자 대표팀 추천 선수로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신유빈(청명중)을 뽑았다.

임종훈·안재현, 세계선수권 대표 확정…서효원·신유빈도 합류(종합)

탁구협회 관계자는 "수비 전형 선수인 서효원은 전형상의 장점을 고려했고, 신유빈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는 점에서 추천 선수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대표 선수들은 오는 22일부터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도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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