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 등 9개 시군 체육회장 15일 선거

경기도 전체 시군 31곳 가운데 14곳의 민선 초대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11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경기도체육회장과 31개 시군 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선거구 일정에 따라 실시된다.

경기 14개 시군 민선 체육회장 무투표 당선
도와 31개 시군 등 32곳의 선거구 가운데 14곳에서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자가 가려진 시군체육회 14곳은 ▲파주(최흥식) ▲구리(강예석) ▲오산(이장수) ▲평택(이진환) ▲남양주(김지환) ▲김포(임청수) ▲군포(서정영) ▲양주(조순광) ▲의왕(김영용) ▲포천(김인만) ▲하남(구본채) ▲동두천(박용선) ▲가평(지영기) ▲연천(강정복)이다.

나머지 경기도체육회와 수원·고양·부천·안양·의정부·광주·이천·양평·과천 등 9개 시군체육회는 15일 선거를 치른다.

성남(11일), 용인(13일), 안성(29일), 안산(2월 20일), 시흥(2월 27일), 화성(3월 3일), 광명(3월 10일) 지역 체육회는 3월 초까지 예정된 선거일에 맞춰 회장을 선출한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신대철 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이태영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기호순)의 삼자 대결로 치러진다.

선거인 수는 종목단체장과 시군체육회장 등 당연직 대의원,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별 추가 배정 인원 등을 합해 모두 472명으로 확정됐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신대철 후보는 ▲경기 도정 직속 체육 정책 자문기관 설립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 지원 확대 운영 ▲지역 스포츠 균형 발전사업 ▲경기도선수촌 건립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태영 후보는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 지원 처우개선 및 강화 ▲엘리트 체육의 역량 강화▲생활체육의 선진화 정착 견인 등을 약속했다.

이원성 후보는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추진 ▲종목단체의 든든한 자립 지원 ▲학교체육, 전문 체육,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 ▲체육 인재 육성 프로젝트 '경기체육 아카데미' 운영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