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였다가 동생들 오니 자극제…선의의 경쟁 할래요"
2019년 A매치 데뷔·첫 골 이룬 강채림 "새해 목표는 올림픽!"

2019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측면 공격수 강채림(22·현대제철)이 '대표팀 2년 차'인 2020년엔 '꿈의 무대' 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 대비한 소집 훈련을 이어간 10일 제주 서귀포의 공천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강채림은 "작년에 많은 것을 이뤘는데, 올해는 다른 목표를 잡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목표 '1호'는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강채림은 4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하고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 출전했다.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대만과의 2차전 '멀티 골'을 폭발하며 A매치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고,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부임 첫 골을 선사하며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했다.

처음 합류할 때 대표팀의 막내였던 그는 E-1 챔피언십부터 '동생'을 맞이했다.

벨 감독 부임 이후 추효주(20·울산과학대), 강지우(20·고려대) 등 신예들이 연이어 대표팀에 합류하고 있다.

새해엔 언니들은 물론 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거듭 성장하고 올림픽까지 가겠다는 게 강채림의 각오다.

강채림은 "동생들이 오는 게 저에겐 자극제가 된다.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면서 "올림픽 예선과 본선 엔트리가 다른 대회보다 더 적은 만큼 경쟁은 모두가 피할 수 없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을 통해 대표팀에서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서 "지난 대회 때 생각만큼 많이 뛰지 못했는데, 올림픽에 가기 전까지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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