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엄마 된다…SNS서 "딸아 사랑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의 재미동포 미셸 위(31)가 올여름 엄마가 된다.

미셸 위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진)에 “딸아 벌써 많이 사랑한다. 올여름 너를 만나는 것을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자신과 남편 조니 웨스트가 아기 신발을 들고 있는 사진과 아기 옷을 펼쳐 보인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한 살 연상의 조니 웨스트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셸 위는 올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우승자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미셸 위는 2018년 HSBC위민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투어 통산 5승의 그는 지난해 6월 여자PGA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한 이후 손목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올여름 딸 출산까지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은 육아에 전념하고 대회는 건너뛰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