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켈레톤 간판 김은지, 북아메리카컵 시즌 통합 우승
한국 여자 스켈레톤 간판 김은지(28·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북아메리카컵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따르면 김은지는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에서 373포인트를 따내 2위 실베이라 니콜 로차(멕시코)를 72포인트 차로 제치고 통합 1위에 올랐다.

김은지는 후반 대회에서 연달아 입상권 성적을 내며 꾸준하게 기량을 펼쳐 보였다.

김은지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55초60으로 3위에, 이어진 7차 대회에서 55초70으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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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마지막 8차 대회에서는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18로 3위에 자리했다.

김은지는 "이번 시즌 부상 탓에 걱정이 많았다"면서 "특히 가장 무서워했던 레이크플래시드 경기장에서 좋은 기록으로 입상해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정혁(23·가톨릭관동대)은 총 259포인트를 획득, 통합 7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스켈레톤 대표팀은 북아메리카컵에 참가한 36명의 선수 중 2명이 10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김은지, 이정혁은 오는 10일 귀국해 31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9-2020 IBSF 대륙간컵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