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최고인상률까지 경신
SK 하재훈, 연봉 455% 오른 1억5천만원…2년차 최고 연봉 기록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하재훈(30)이 프로야구 KBO리그 연봉 역대 최고인상률과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SK 구단은 8일 2020년 재계약대상자 45명과 계약 내용을 전하면서 하재훈과 지난해 2천700만원에서 455.6% 인상된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등을 경험한 하재훈은 2019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에 입단한 뒤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그는 전향 첫해인 2019시즌 주변의 예상을 깨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말부터 마무리 역할을 맡은 하재훈은 61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구단은 하재훈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역대 최고인상률,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틀까지 안겨줬다.

종전 최고인상률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400%)이 갖고 있었다.

그는 한화이글스 소속이었던 2006년 신인 연봉 2천만원을 받은 뒤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상을 석권하고 이듬해 연봉 1억원을 찍었다.

기존 2년 차 최고 연봉은 1억 2천만원으로 지난해 강백호(kt wiz)가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하재훈은 "KBO리그 역대 최고 인상률과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안겨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11승으로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문승원은 지난 시즌 1억8천만원에서 7천700만원 오른 2억5천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필승조 김태훈과 서진용은 각각 2억4천만원, 2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최고 타율(0.323)과 최다안타(161개)를 기록한 고종욱은 1억1천만원에서 6천만원이 오른 1억7천만원에 도장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