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제임스·데이비스와 맞대결 질문에 '누가 날 막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공룡 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샤킬 오닐(48)이 현재 NBA 최고의 '원투 펀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36), 앤서니 데이비스(27·이상 LA 레이커스) 조합과 가상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닐은 8일(한국시간) 미국 NBC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당신과 코비 브라이언트(42)의 전성기 시절과 지금 제임스, 데이비스 조합이 가상 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닐과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에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 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또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호흡을 맞추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오닐은 이 질문에 "물론 (우리가) 이긴다"며 "이유는 단 하나다.

누가 나를 막을 것이냐"고 자신 있게 답했다.

키 216㎝인 오닐은 206㎝인 제임스나 208㎝인 데이비스보다 키가 큰 것은 물론 체구도 더 육중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오닐과 브라이언트가 우승을 합작한 1999-2000시즌 오닐은 평균 29.7점에 13.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브라이언트는 22.5점을 넣었다.

이번 시즌 제임스는 24.9점에 11리바운드, 데이비스는 27.7점에 9.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