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남, 수원FC서 뛴 FA 백성동 영입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가 7일 수원FC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미드필더 백성동(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금호고-연세대 출신인 백성동은 20세 이하(U-20) 및 23세 이하(U-23 이하) 대표팀을 거쳤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탠 선수다.

2012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사간 도스와 V-바렌 나가사키에서 뛰면서 통산 113경기를 소화한 뒤 2017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FC에 둥지를 틀었다.

백성동은 수원FC에서 3시즌을 보내면서 97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35경기에 나서서 7골 7도움을 올렸다.

처진 스트라이커와 왼쪽 날개에서 주로 뛰는 그는 스피드와 돌파력은 물론 골 결정력까지 갖춰 경남 외에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구단은 "설기현 감독이 구단과의 첫 미팅에서 백성동의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백성동은 "설기현 감독님이 저를 원하셔서 경남으로 올 결심을 했다"면서 "올 시즌 경남이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1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