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푸엉, 신트트라위던과 결별…실패로 끝난 해외도전
박항서 감독의 제자 응우옌 콩푸엉(25)이 유럽무대 적응에 실패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콩푸엉이 베트남의 호치민시티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신트트라위던은 "콩푸엉을 올시즌 말까지 호치민시티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결별키로 했다"면서 "콩푸엉이 새 팀에서 성공하기를 빈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리그에 진출했던 콩푸엉은 6개월만에 도전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18 스즈키컵과 2019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콩푸엉은 2019년 2월 K리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콩푸엉, 신트트라위던과 결별…실패로 끝난 해외도전
원소속팀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하는 방식이었다.

콩푸엉은 그러나 K리그에서 8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0'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떠났다.

이후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지만,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유럽 무대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