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충북 제천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의림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금수산 마라톤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900여명의 건각이 출전한다.

'이한치한' 제천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 900명 출전
'이한치한(以寒治寒)'을 위해 겨울철 혹한으로 유명한 제천에서 5km와 10km 코스를 달린다.

5km는 의림지역사박물관 앞 광장을 출발해 의림대로 교차로를 지나 종로상회 앞 반환점을 돌아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0km 코스는 의림지역사박물관 앞 광장∼제천소방서∼종로상회∼청전교차로∼용두교차로∼신월삼거리∼대학로교차로∼의림대로 교차로∼광장이다.

'이한치한' 제천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 900명 출전
출발 총성은 오전 11시 의림지 겨울왕국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울린다.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한 채 반바지나 타이츠 차림으로 뛰고, 여성은 탱크톱, 스포츠 브라, 민소매에 반바지, 타이츠 등을 입고 레이스를 펼친다.

완주자는 메달과 기념품을 받고, 종목별 남녀 1∼3위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단체상, 제천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포토제닉상도 준다.

제천시 관계자는 7일 "참가자와 가족들은 제천에서 벌어지는 겨울벚꽃축제와 의림지얼음축제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