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개릿 감독 경질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제이슨 개릿(54) 감독과 결별했다.

NFL 공식 사이트인 NFL닷컴은 6일(한국시간) 제리 존스 구단주의 발표를 인용해 댈러스가 개릿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개릿 감독은 댈러스에서 9시즌 반 동안 85승 67패를 남기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미국의 팀(America's Team)'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전국구 인기 구단인 댈러스가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었다.

댈러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순위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개릿 감독은 9시즌 넘게 댈러스를 지휘하면서 단 3차례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슈퍼볼은커녕 콘퍼런스 챔피언십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8승 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실패했다.

슈퍼볼에서 우승하지 못하고도 개럿 감독만큼 오랜 기간 감독직을 지켜낸 NFL 사령탑은 여태껏 없었다.

개릿 감독은 1990년대 댈러스의 백업 쿼터백으로 뛰면서 댈러스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댈러스의 공격 담당 코치로 부임한 개릿 감독은 2010년 11월 임시 감독에 이어 2011시즌에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댈러스는 개릿 감독의 후임으로 마이크 매카시 전 그린베이 패커스 감독, 마빈 루이스 전 신시내티 벵골스 감독을 인터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