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허일영 역전포·한호빈은 20점
프로농구 오리온 "반갑다! 허일영·한호빈"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서 하위권을 맴도는 고양 오리온이 마침내 정상 전력을 갖춰가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오리온은 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리던 안양 KGC인삼공사에 84-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도 기뻤지만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했던 포워드 허일영과 가드 한호빈이 제 몫을 해줬다는 점에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얼굴은 환하게 펴졌다.

허일영은 시즌 초반이던 작년 10월 2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쳐 한 달 이상 결장했다.

추일승 감독조차 "오늘(5일) 경기에 테스트 차원에서 출전시켰지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일영은 경기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포함해 11점을 넣어 감독의 기대에 200% 부응했다.

추 감독은 "역시 허일영은 무게감과 안정감 있는 선수"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프로농구 오리온 "반갑다! 허일영·한호빈"

한호빈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고생했다.

작년 8월 연습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친 한호빈은 12월에야 복귀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추 감독은 "한호빈이 부상 때문인지 공격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

공격보다는 너무 어시스트에 집착해 왔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한호빈은 이런 감독의 걱정을 불식시키며 5일 인삼공사 전에서 20득점과 어시스트 6개를 배달해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한호빈은 "무릎뿐 아니라 아킬레스건도 좋지 않아 그동안 수비 위주의 경기를 했다"며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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