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나 아이언 같은 골프 클럽도 빌려 쓰는 시대가 열렸다.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롯데렌탈과 전략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클럽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MYOMEE(묘미)’를 통해 드라이버 아이언 등 골프 클럽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서비스가 골자다. 대상은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다. 렌털이 보편화된 정수기처럼 매월 일정 렌털료를 내고 원하는 클럽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도중에 반납하거나 소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렌털이 가능한 클럽은 2020년 신제품부터다.

회사 측은 “고가의 클럽을 직접 구입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제품을 써보는 기회도 많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