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기대주 김하윤, 칭다오 마스터스 동메달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 김하윤(한국체대)이 2019 국제유도연맹(IJF) 칭다오 마스터스에서 대표팀에 메달을 안겼다.

김하윤은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 마리아 수엘렝 아우테망을 반칙승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 후 1분여 동안 깃을 잡고 공격을 펼치지 않아 지도 한 개씩을 나란히 받았다.

이후 정규시간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하윤은 연장전 시작 38초 만에 두 번째 지도를 빼앗았고, 1분 18초에 세 번째 지도를 얻어내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과 남자 100㎏급 조구함(수원시청)은 나란히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쓸어 담은 일본이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