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노르웨이에 져 세계선수권 4강행 좌절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5-36으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 성적 2 무승부를 안고 올라온 우리나라는 2무 2패에 머물렀다.

1조 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처진 한국은 11일 네덜란드와 결선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2개국이 나가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의 최근 세계선수권 4강 진출은 3위를 차지한 2003년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전반을 10-20으로 크게 뒤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한때 5골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막판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져 11골 차로 완패했다.

류은희(파리92)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하고 3위 팀은 5∼6위전, 4위 팀은 7∼8위전을 치른다.

조 5위와 6위는 별도의 순위 결정전 없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는 11일 네덜란드와 결선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이 결과에 따라 추가 순위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 9일 전적
▲ 결선리그 1조
한국(2무 2패) 25(10-20 15-16)36 노르웨이(3승 1패)
세르비아(2승 2패) 29-28 독일(2승 1무 1패)
덴마크(1승 1무 2패) 27-24 네덜란드(2승 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