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동반 출전' 안병훈·임성재 "오랜 꿈 이뤄 기뻐"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안병훈(28)과 임성재(21)가 "오랜 꿈을 이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진행되는 프레지던츠컵 올해 대회는 13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을 제외한 나라들의 선수로 구성되며 올해 출전하는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임성재가 선발됐다.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 2명 이상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 이후 올해가 8년 만이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5일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을 통해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항상 출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안)병훈이 형과 같이 나가게 돼서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프레지던츠컵 '동반 출전' 안병훈·임성재 "오랜 꿈 이뤄 기뻐"

제이슨 데이(호주)의 부상으로 '대타'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안병훈 역시 "어니 엘스 단장의 전화를 받아 매우 기뻤다"며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돼 너무 기대된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며 "다음 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대회 개막을 별렀다.

2017년 대회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출전한 김시우(24)는 "(안)병훈이 형과 (임)성재가 최근 샷감이 좋아서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더 높이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올해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하면서 역대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력이 있는 한국 선수는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김시우에 이어 7명으로 늘어났다.

최경주는 올해 대회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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