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인들이 성공적인 개최 위해 노력…문체부·부산시도 적극 지원"
"남북 단일팀은 1월 중순까지 조정 안 되면 어렵다…규정 따라 진행"
유승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성공에 최선…1월 중 단일팀 결론"

"내년 3월에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빅 이벤트여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1월 중순까지 기다려보고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4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 상황과 남북 단일팀 구성 계획 등을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제73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 직후 진행된 언론 간담회를 통해 내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단체전)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유승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성공에 최선…1월 중 단일팀 결론"

유 회장은 "탁구인들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0년 탁구계로선 중요한 한 해"라면서 "부산 세계선수권의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탁구의 프로화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세계선수권에서의 '남북 단일팀' 추진 구상도 드러냈다.

유승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성공에 최선…1월 중 단일팀 결론"

유 회장은 "북한이 부산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도록 국제탁구연맹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단일팀은 성적 못지않게 합동훈련 등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1월 중순까지 답변을 기다린 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17일 출전 선수 엔트리 접수가 끝나고 2월 20일 조 추첨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안 되면 단일팀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규정에서 벗어나 무리하게 단일팀을 구성하려고 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남북은 작년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단체전) 때 8강 대결이 예정됐던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공동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작년 7월 코리아오픈과 12월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남북 콤비'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한 4.25체육단)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합작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올해 헝가리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선 남북 단일팀 구성 노력에도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