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삼수생' 무스타커스, 신시내티와 4년 6천400만달러에 계약
올스타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31)가 3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무스타커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4년 총액 6천400만 달러(약 759억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스타커스는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43경기에서 타율 0.254, 35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따낸 장기계약이다.

무스타커스는 앞선 두 시즌 동안 부푼 꿈을 안고 FA 시장을 두드렸으나 각각 1년 계약에 그쳤다.

처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그다음에는 밀워키와 1년 계약을 한 끝에 마침내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반면 밀워키는 야스마니 그란달(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내부 FA인 무스타커스를 놓쳐 비상이 걸렸다.

그란달과 무스타커스는 올 시즌 밀워키에서 63홈런과 164타점을 합작한 터라 전력 손실이 작지 않다.

무스타커스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수 수비도 가능하다.

올 시즌에는 2루수로 47경기를 소화했다.

신시내티에는 3루수 자리에 장기계약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버티고 있기에 무스타커스는 2루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고 MLB닷컴은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