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다 연패 중인 KB…권순찬 감독 "선수들에게 힘주고 싶은데"

11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의 권순찬(44) 감독은 목소리마저 작아졌다.

그러나 일단 구단은 "시즌 끝까지 팀을 맡아달라"고 했다.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권 감독은 '사의 표명' 소문에는 말을 아꼈다.

권 감독은 "지금 그런 말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나도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했다.

KB손보는 10월 15일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로 눌렀다.

하지만 이후 11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26일 한국전력에 패해 팀 최다인 11연패를 당한 뒤, 권 감독은 구단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은 권 감독에게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외국인 공격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가 복근 부상으로 이탈한 터라, 당분간은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한다.

권 감독은 "브람은 2주 후에 다시 검사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권 감독으로서는 토종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는 "팀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선수들도 답답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힘을 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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