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도 뛴 옥스프링, 아테네올림픽서 마쓰자카의 일본 제압
올림픽서 일본 격파한 '호주 코치' 옥스프링 소환한 WBS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일본에 뼈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

WBSC는 11일 저녁 7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날 일본-호주의 경기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을 이기는 방법을 아는 (호주) 투수가 이번에는 등판하지 않는다"라며 "그는 불펜에서 데이비드 닐슨 감독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WBSC가 '일본을 이기는 방법을 아는 투수'라고 지칭한 이는 호주 대표팀의 크리스 옥스프링 투수 코치다.

KBO리그에서도 5시즌이나 뛴 경력이 있는 옥스프링 코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리던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당시 일본이 자랑하는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선발 대결을 펼친 옥스프링은 6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호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마쓰자카는 7⅔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았으나 5안타 1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호주는 6회말 1사 후 브렛 로니버그가 안타, 데이비드 닐슨이 볼넷을 고른 뒤 브랜든 킹맨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호주는 예선 풀리그에서도 일본을 9-4로 꺾는 등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이 당한 2패를 모두 안겼다.

올림픽서 일본 격파한 '호주 코치' 옥스프링 소환한 WBSC

닐슨은 현재 호주 대표팀 감독이고 선발투수였던 옥스프링은 투수코치다.

옥스프링은 KBO리그에서 136경기에 등판해 49승 40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던 호주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도 이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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