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우승 김승희 코레일 감독 "우리의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헤딩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게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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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FA컵 우승 도전에 나섰다가 수원 삼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은 "우리의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말로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을 칭찬했다.

코레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하면서 결승 전적 1무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다만 2005년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코레일은 역대 최고 성적을 준우승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김승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결승 진출까지 팬들이 많은 힘을 줬다"라며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응원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감독으로서 부족함이 많아 준우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들은 자기들의 역량을 다 발휘했다"라며 "감독이 부족해서 실패했다.

선수들을 잘한 만큼 계속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축구가 여기서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팀이 잠깐 설 수도 있다.

이제 앞으로 더 속도를 내서 명문구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컵 준우승 김승희 코레일 감독 "우리의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코레일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여인혁의 헤딩 득점이 나왔지만 앞서 헤딩에 나섰던 최동일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것으로 판정돼 골이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골이 됐으면 우승할 수도 있었다는 부분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라며 "심리적으로 큰 작용을 했다.

선수들이 골 취소를 실망하면서 조급해졌다.

그러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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