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의 전설' 장훈 "일본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

일본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재일교포 장훈(79)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이 최대 라이벌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호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훈은 10일 일본 방송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일본은 정상의 선수가 몇 명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대표팀은 정리가 잘 돼 있다.

올해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우승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본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이라며 "그다음은 미국이지만, 역시 한국이 강하다"고 논평했다.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천85안타, 504홈런, 1천676타점을 올린 '전설'로 지금은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야구의 전설' 장훈 "일본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

일본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위, 한국은 3위다.

2위는 미국이다.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은 준우승을 거뒀다.

일본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예선 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 도쿄와 지바를 오가며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11일 미국, 12일 대만, 15일 멕시코와 경기한 뒤 16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11일 호주, 12일 미국, 13일 멕시코와 붙고 16일 한일전에 나선다.

두 팀이 슈퍼라운드에서 1, 2위를 차지하면 17일 결승전은 또 한일전으로 열리게 된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결승에 오르려면 슈퍼라운드에서 3승 이상은 거둬야 할 것 같다"며 특히 초반에 만나는 미국, 대만전에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도 9일 대만 예선 일정을 마치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호주, 미국, 멕시코에 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한국전에서는 전력을 다듬으며 경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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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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