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시너, 정현-치치파스 이어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우승

올해 18세인 야니크 시너(95위·이탈리아)가 넥스트 제너레이션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시너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스 드미노(18위·호주)를 3-0(4-2 4-1 4-2)으로 물리쳤다.

2017년 창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해당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 8명이 모여 치르는 '차세대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2017년 정현(131위·제네시스 후원)이고 지난해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시너는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17년 정현은 당시 21세였고 지난해 치치파스는 20세에 이 대회를 제패했다.

시너는 2019시즌이 시작될 때만 해도 세계 랭킹이 551위였으나 올해 투어 대회 4강에 한 번 오르는 등 현재 100위 벽을 넘어섰다.

이 대회 전까지 프로에서 번 상금이 총 27만4천470달러였던 시너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만 37만2천달러(약 4억3천만원)를 받았다.

드미노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이 대회는 4게임을 따내면 한 세트를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선수가 코트 체인지 시에 헤드폰을 통해 코치의 지시를 전달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선심은 호크아이 시스템이 맡는 등 실험적인 경기 운영 방식이 채택됐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