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작은 사진)을 입고 뛴 황의조(27·보르도)가 4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보르도 구단은 황의조와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로 한글 유니폼을 제작해 선수 전원에게 지급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가 팀의 리그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황의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디종과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르도는 디종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과감한 슛으로 디종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전반 4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에도 중거리포를 노렸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공격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보르도는 전반 8분 조시 마자의 헤더골로 앞섰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3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빛의조'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중거리슛으로 프랑스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황의조는 6일(한국시간) 오전 3시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툴루즈와의 경기에 자신의 2호 골을 터트렸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황의조의 활약 속에 보르도는 3-1 승리를 챙겼다.후반 7분 니콜라 드프레빌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환상적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의 드프레빌과 함께 보르도 공격을 이끌었다. 드프레빌은 전반 1분 선제골을 넣었고 파블로 나시멘투와 황의조의 골을 도왔다.현지 언론은 "황의조는 기술적으로 여러 차례 프리킥을 유도했고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그의 레벨을 입증했다"고 칭찬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황 브라더스' 황의조(27·보르도)와 황희찬(23·잘츠부르크)가 유럽 리그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황의조는 6일(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의 툴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즈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정규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2대 0으로 앞선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받은 공을 그대로 오른방 슈팅으로 연결해 툴루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3대 1 승리를 견인했다.황의조는 지난 8월25일 디종전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4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2호골을 기록하게 됐다.'형' 황의조가 활약하자 '아우' 황희찬도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5대 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리그 5호골이자 시즌 7호골.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짧은 시간에도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 3일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두 사람의 활약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반갑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5일 뒤엔 평양으로 떠나 북한과 3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