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는 K리그2 '꼴찌 확정'

말론 멀티골 부천, 서울E에 3-2 역전승…살려낸 준PO 불씨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말론의 멀티 골을 앞세워 '꼴찌' 서울 이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려냈다.

부천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행진 속에 승점 48을 쌓은 5위 부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50)와의 승점 차를 2로 줄여 정규리그 3~4위 팀이 맞붙는 준PO 진출의 '실낱 희망'을 품게 됐다.

반면 이랜드는 승점 25에 머물러 정규리그 최종전만을 남긴 상황에서 9위 대전 시티즌(승점 31)을 따라잡을 수 없이 두 시즌 연속 2부리그 '꼴찌' 확정의 불명예를 썼다.

전반 44분 이랜드의 권기표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후반 10분 만에 조수철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논스톱 왼발슛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후반 23분 말론의 역전 골로 앞서나간 부천은 후반 37분 이랜드의 김경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의 향기가 짙어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간 부천은 후반 추가 시간 이정찬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말론이 결승 골로 만들면서 3-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