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골프대회서 1R 공동 선두…이 대회 성적이 출전 여부 결정할 듯
우즈·우들랜드, 프레지던츠컵 출전 놓고 또 다른 경쟁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장타자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프레지던츠컵 출전권'이라는 또 다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즈와 우들랜드는 24일 일본 지바현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최다 타이인 82승을 노리는 우즈와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는 프레지던츠컵 선수 선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12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선수 제외)이 맞붙는 골프 대항전이다.

12명으로 구성되는 팀에서 8명은 한 시즌 성적으로 이미 뽑았고 나머지 4명은 팀의 단장이 선택한다.

미국팀의 문제는 그 단장이 바로 우즈라는 점이다.

우즈는 올해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시즌 성적으로는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했다.

성적 순위로는 13위다.

현재로서는 우즈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단장 추천 선수'로 뽑는 것이다.

이 경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즈는 이번 주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당당히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우즈·우들랜드, 프레지던츠컵 출전 놓고 또 다른 경쟁
우들랜드 또한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프레지던츠컵 성적 순위 10위인 우들랜드는 단장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한다.

더욱이 우들랜드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대회가 우즈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다.

우들랜드는 "내가 얼마나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고 싶어하는지 우즈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만사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는 많은 비가 내려 26일로 연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