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패장' 장정석 키움 감독 "조상우, 내일도 쓰겠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수비가 차분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며 수비 불안을 패인으로 짚었다.

장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6-7로 패했다.

키움은 6-6으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높이 뜬 공을 유격수 김하성이 놓친 게 뼈아픈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3루수 김웅빈의 포구 실책,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 등 키움은 기록된 실책만 3개에 달했다.

장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니까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9회 말 끝내기 패배 뒤 마지막 어필 상황에 대해서는 "타자 주자 오재일이 1루 주자 김재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해서 어필했는데, 내 착각이었다"고 했다.

2이닝 동안 32구를 던진 조상우에 대해선 "내일도 쓰겠다"며 "포스트시즌 마지막에 활용하려고 그동안 아껴온 것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일도 쓸 계획"이라고 했다.

포수 박동원의 송구에 턱부위를 맞은 선발 에릭 요키시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에 관해 확인을 받지 못했다.

몸 상태가 걱정된다"며 "요키시는 오늘 잘 던졌다.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차분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

그래도 한 경기 했으니까 내일은 잘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투수는 요키시에 이어 또다시 좌완 이승호다.

장 감독은 "이승호가 올 시즌 두산전에서 괜찮은 성적을 냈다"며 호투를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