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전 휴식' 이재성 "평양 원정 목표는 오직 승리"

"승리에 초점을 맞춰서 선수들 모두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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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2선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평양 원정'(15일·평양)을 앞두고 "외부 상황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평양 원정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여느 때처럼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오늘 북한이 치른 경기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했고, 전술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일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재성은 "소집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이 먼저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았던 만큼 감독님도 당연히 더 좋은 컨디션의 선수들을 내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개인적으로도 스리랑카전보다는 북한전에 더 염두를 두고 경기하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북한전 베스트 11에 변화를 많이 주겠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선수들 모두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선수는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감독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나 역시 감독에게 어필하고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북한의 전력에 대해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해서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라며 "북한은 4-4-2 전술을 바탕으로 공격 쪽에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

우리가 공격할 때 북한의 역습에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조 잔디에서 경기하는 만큼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 대부분 어릴 때 인조 잔디에서 경기해본 경험이 있다.

천연잔디와 비교할 때 특별한 상황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하기에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선 "이강인은 질 좋은 패스와 드리블은 물론 킥력도 좋다.

벤치에서 보면서 배울 게 많은 후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고 더 노력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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