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로2020 본선 진출 1호 확정…산마리노 9-0 대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벨기에가 가장 먼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경기장에서 산마리노와 치른 유로2020 예선 조별리그 I조 7차전 홈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로멜루 루카쿠가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포함한 두 골을 넣고 상대 자책골까지 엮어 전반을 6-0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인 벨기에는 이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이로써 예선 7전 전승 행진(승점 21)을 벌인 벨기에는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한 첫 번째 나라가 됐다.

벨기에는 7경기를 치르며 28골을 넣고 단 한 골만 내줬다.

I조에서는 이날 스코틀랜드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러시아가 6승 1패(승점 18)로 2위를 달리고,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2-1로 이긴 키프로스가 3승 1무 3패(승점 10)로 3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도 키프로스에 승점 8이 앞서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유로2020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현지시간 내년 6월 12일∼7월 12일 개최된다.

개최국이 따로 없어 자동 출전국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55개 회원국 모두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국을 가린다.

우선 예선 10개조의 상위 2팀씩 20개 팀이 유로2020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4개 팀은 UEFA가 새로 도입한 플레이오프를 통해 정한다.

C조의 네덜란드는 자국 로테르담으로 북아일랜드를 불러들여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0분 75분 조시 매그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궁지에 몰렸던 네덜란드는 5분 뒤 멤피스 데파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뒤 추가시간에 루크 더용과 데파이가 연속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나란히 4승 1패가 된 독일, 한 경기를 더 치른 북아일랜드(4승 2패)와 승점 12로 같았으나 독일에는 상대 팀 간 전적, 북아일랜드에는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E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헝가리를 3-0으로 완파하고 4승 1무 1패(승점 13)로 선두를 지켰다.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예선(11일·한국시간)
▲ C조
네덜란드 3-1 북아일랜드
벨라루스 0-0 에스토니아
▲ E조
크로아티아 3-0 헝가리
슬로바키아 1-1 웨일스
▲ G조
라트비아 0-3 폴란드
오스트리아 3-1 이스라엘
북마케도니아 2-1 슬로베니아
▲ I조
벨기에 9-0 산마리노
러시아 4-0 스코틀랜드
카자흐스탄 1-2 키프로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