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격수 오지환·키움 포수 주효상, 준PO 첫 선발 출전

LG 트윈스가 무릎 부상으로 대타로만 쓰던 오지환(29)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다.

키움 히어로즈도 포수 주효상(22)에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류중일 LG 감독은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을 앞두고 "오지환이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9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준PO 3차전에서 5회 말 대타로 등장해 올해 가을 무대에 처음 출전한 오지환은 4차전에서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류 감독은 "오전에 확인해보니 오지환이 수비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며 "혹시 통증을 느끼면 구본혁, 윤진호 등을 투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과 오지환을 테이블 세터로 쓰고, 이형종(좌익수), 김현수(1루수), 채은성(우익수)을 클린업 트리오로 활용한다.

류 감독은 3차전에서 홈런을 친 카를로스 페게로(지명 타자)를 6번에 배치했고,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 순으로 하위타선을 꾸렸다.

LG 유격수 오지환·키움 포수 주효상, 준PO 첫 선발 출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정규시즌에 선발 투수 최원태와 짝을 이뤘던 박동원 대신 주효상을 포수로 택했다.

장 감독은 "박동원의 몸 상태가 주전으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작년도, 재작년도 주효상이 최원태와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7일 준PO 2차전에서 수비를 하다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박동원은 10일 더그아웃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긴 했지만, 선발 출전하지는 못했다.

장 감독은 서건창(지명 타자)과 김하성(유격수)을 1, 2번에 세웠다.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제리 샌즈(우익수)는 변함없이 중심타선에 자리했다.

송성문(3루수), 주효상(포수), 김규민(좌익수), 김혜성(2루수)이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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