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협회(KGA)주관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관 KLPGA챔피언십의 월드랭킹 포인트가 상향 조정된다.

KLPGA는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여자골프랭킹 회의에서 KLPGA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포인트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다시 한 번 제시 했다”며 “세계여자골프랭킹 기술위원회는 한국여자오픈과 KLPGA챔피언십, JLPGA의 일본여자오픈과 JLPGA챔피언십의 포인트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들 대회의 랭킹 포인트는 350포인트로 올랐다. 상향된 포인트는 2020년 도교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기간인 2020년 6월 29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들 대회의 상향된 월드랭킹 포인트가 적용되는 건 2021년 대회부터다.

강춘자 KLPGA수석부회장은 “포인트가 상향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350포인트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포인트 상향을 위해) KLPGA는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PGA는 2부투어인 드림투어를 월드랭킹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위원회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