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경기장 철거·복구 시작…내년 2월까지 마무리
2019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가 종반에 이르면서 경기장 철거와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조선대 경기장은 지난달 24일 경기가 마감됨에 따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마스터즈 대회에는 하이다이빙 종목이 없어 우선 철거를 시작했다.

9월 11일까지 모든 시설을 복구하고 다시 조선대 축구장으로 쓰인다.

11일 경기가 모두 끝난 염주종합체육관의 아티스틱 수영장과 여수 오픈 워터 경기장은 12일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염주체육관은 기존의 체육관 바닥을 뜯어내고 임시수조를 설치했다.

환경 장식물 제거, 수조 물빼기 등을 하고 16일까지 복구할 예정이다.

임시수조를 들어낸 뒤 구기 종목 등을 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공사가 이어진다.

오픈 워터 경기가 열린 여수 해양엑스포공원은 환경 장식물, 출발대 등을 26일까지 철거하고 9월 30일까지 복구공사를 완료한다.

남부대 축구장에 설치된 수구 경기장은 마스터즈대회가 끝나고 철거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

남부대 주 경기장도 마스터즈대회가 끝나고 철거를 시작하며 데크, 내부 칸막이 등을 없애는 공사가 12월까지 마무리된다.

메인프레스센터 등 부대시설의 철거는 내년 2월 끝난다.

이번 대회는 대부분 기존 시설을 사용하거나 임대 또는 임시 시설을 설치해 치러졌으며 하이다이빙 경기장, 아티스틱 수영, 수구 경기에 쓰인 임시 풀 등은 내년 2020도쿄올림픽에서 재활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