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선수단 광주의 맛과 멋에 '엄지 척'
2019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이 광주의 맛과 멋에 푹 빠졌다.

광주시와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는 8일 브라질 남자 수구 선수, 우즈베키스탄 여자 아티스틱 수영 선수 등 외국 선수단 17명을 대상으로 국립광주과학관 체험, 전통국악공연 관람 등을 하고 만찬을 했다.

선수단은 과학관에서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콘텐츠를 관람하고 직원의 설명에 따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상무지구 공연마루 상설 공연장을 찾은 선수단은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국악 공연을 관람하며 처음 접해보는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에 감탄했다.

이어 남구 노대동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선수들은 서투른 젓가락질로 돼지갈비와 맛깔스러운 남도의 반찬을 먹으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나스타샤 루즈메토바 코치는 "예상치 못한 광주 시민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며 "우즈베키스탄에도 한국 음식이 있어 평소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파울로 로드리게스 선수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과학관 체험은 매력적인 경험이었고 한국의 한에 관한 스토리를 가진 전통가요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관광은 민간단체 특별서포터즈의 박봉철·김보곤·김예숙·김미희·박경희 단장이 선수단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자비로 마련했다.

박봉철 단장은 9일 "광주 시민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 사절로서 책임감을 갖고 남은 대회 기간에도 지속해서 각국 선수들에게 광주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