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연합뉴스
손흥민/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그는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은 양팀에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35분 맨유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케인와 패럿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하는 전술로 전반을 치렀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21분 앙토니 마샬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감각적인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토트넘은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손흥민과 모우라 등이 대거 교체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다. 후반 20분 상대 선수에게 굴절돼 떠오른 공을 손흥민이 머리로 패스했다. 이어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의 고메즈가 후반 35분 마타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달 4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이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