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경험 도움 될 것…히메네스 경기 모습 봤다"
LG 새 외국인 타자 페게로 "내 장점은 파워"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가 14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게로는 서울 잠실구장에 도착, 유니폼을 갖춰 입고 타격 훈련 등을 소화했다.

페게로는 훈련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과 만나서는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니 잘해야 한데이"라고 당부했다.

LG는 시즌 후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부상으로 부진했던 토미 조셉(28)을 내보내고 페게로를 총액 18만 달러에 영입했다.

"홈런을 뻥뻥 쳐줬으면 한다"는 게 류 감독이 페게로에게 거는 기대다.

키 196㎝의 큰 체격을 자랑하는 페게로는 "나의 장점은 파워"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을 정확히 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개인 목표를 수치로 정하지는 않았다.

팀이 승리하도록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새 외국인 타자 페게로 "내 장점은 파워"

페게로는 2011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타율 0.194,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3년간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경험을 토대로 한국 야구에 더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를 뛰고 적응을 해봐야 일본야구와 한국야구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크게 봤을 때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전통 있는 야구를 지향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페게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LG에서 뛰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통해 LG를 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게로는 "둘 다 이동을 자주 해서 히메네스와 연락을 한 지는 시간이 조금 오래됐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뛰는 경기를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야수로 주로 뛰었던 페게로는 LG에서는 1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페게로는 "1루수를 한 경험도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페게로는 "건강을 잘 유지해서 한국에서 오래 뛰면 좋겠다.

좋은 기회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매일 경기하고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인 16일에 페게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8일까지 3경기를 뛰어 보게 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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