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클래식서 최종 공동 8위
日 진출 뒤 누적상금 8억엔 돌파
일본골프다이제스트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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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31·사진)가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부진 탈출을 가시권에 두는 모습이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홋카이도 지토세 인근 가쓰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 최종일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하지만 합계 9언더파를 유지해 시즌 두 번째 톱10인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15언더파를 친 19세의 S. 랜쿨(태국)이 가져갔다.

이보미는 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다섯 번이나 커트 탈락했고, 어스몬다민컵에서는 1라운드 82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대회에선 저점을 찍고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올해 열네 번째 출전인 지난주 시세이도 아넷사레이디스 대회에서 5위에 들며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을 지킨 끝에 2주 연속 톱10을 일궈냈다. 이보미는 “한국에서 스윙을 점검한 이후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통산 상금 8억엔을 넘어섰다. 2011년 일본 투어에 진출한 지 225개째 대회 출전 만에 일군 성과다. 이보미는 지난 대회까지 JLPGA투어 통산 21승에 7억9938만8790엔의 상금을 쌓고 있었다. 이보미에 앞서 일본 투어에서 통산 상금 8억엔을 돌파한 선수는 이지희(40), 전미정(37), 안선주(31), 신지애(30) 등 네 명이다. 정재은(29)도 모처럼 공동 4위(11언더파)로 선전했다. 지난해 9월 일본여자선수권 2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신애(29)가 7언더파 공동 13위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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