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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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신(23)이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수영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50위권에 그쳤다.

신신은 14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여자 10㎞ 경기에서 1시간54분47초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1.666㎞의 코스를 6바퀴나 도는 레이스에서 2위 헤일리 앤더슨(미국·1시간54분48초10)에 불과 0.90초 차로 앞서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헬 브루니(이탈리아)가 1시간54분49초9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1년 호주 퍼스 대회 때 남녀 25㎞ 경기부터 시작한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수영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신신이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임다연(경남체육회)은 2시간07분50초90으로 전체 64명의 출전 선수 중 53위에 자리했다. 정하은(안양시청)은 2시간09분36초80으로 55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오픈워터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