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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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획득한 동메달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은 한결 편안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개최국 노메달 부담을 덜어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수지는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김수지가 대회 초반에 메달을 따낸 덕에 한국은 '개최국 노메달'의 위기에서 일찌감치 벗어났다.

1973년 시작해 18번째 대회를 치르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개최국이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경우는 세 차례였다.

1975년 제2회 대회를 유치한 콜롬비아(칼리)는 111개 걸린 메달 중 한 개도 손에 넣지 못했다. 과야킬에서 제4회 대회(1982년)를 연 에콰도르도 다른 나라 선수들이 111개 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1986년 마드리드에서 제5회 대회를 개최한 스페인도 123개로 늘어난 메달 중 한 개도 따지 못했다.

2019년 한국은 '개최국 노메달'을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 수영은 2007년 호주 멜버른,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메달을 얻었다. 주인공은 모두 수영 경영의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에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서영은 8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선물했다. 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을 유지한 한국은 수영 경영의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과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메달 획득을 기대했다.

김수지가 먼저 메달을 딴 덕에 김서영과 우하람은 기분 좋은 자극을 받고, 부담은 줄인 채로 경기를 준비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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