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김지욱·권하림, 혼성 10m 싱크로 플랫폼 7위
김지욱(18·무거고)과 권하림(20·광주시체육회)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 출전해 7위에 올랐다.

김지욱·권하림 조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47.20점을 얻었다.

8개 참가국 중 잉그리드 올리베이라·아이작 필요(브라질·239.46점)만을 제쳤다.

김지욱·권하림 조는 3차 시기까지 6위를 유지했으나,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하는 연기를 펼친 4차 시기에서 56.28점에 그쳐 7위로 밀렸고, 이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5위 재커리 쿠퍼·올리비아 로즌달(미국·267.96점), 6위 마이콜 베르조토·노에미 바키(이탈리아·259.62점)와의 격차도 꽤 벌어졌다.

다이빙 최강 중국은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롄쥔제·쓰야제 조는 346.15점을 받아, 311.28점을 얻은 빅터 미니바예프·에카테리나 베리아예바(러시아)를 여유 있게 제쳤다.

호세 발레사·호세 산체스(멕시코·287.64점)가 3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은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됐다.

앞선 두 대회에서 한국은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로 처음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 나선 김지욱과 권하림은 '다음'을 기약하며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