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선두…"부진 탈출 반갑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타 차 단독 1위로 3라운드에 들어가게 된 김세영은 "최근 2주간 경기력이 안 좋았다"며 "이번 주에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세영은 6월 말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0위를 기록했다. 이후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모두 40위 밖으로 밀린 바 있다.
김세영은 "마지막 퍼트를 넣고 나서야 리더보드를 처음 봤다"며 "9m 정도 되는 장거리 퍼트가 몇 개 들어간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 위에서 생각한 라인대로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아직 3, 4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주말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타 차 단독 2위인 이정은은 "한 홀에서 퍼트를 세 차례 하는 스리 퍼트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최근 샷이나 퍼트 연습을 많이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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