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시거-프리스-폴록 복귀, 대형 트레이드한 기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코리 시거, 데이비드 프리스, A.J. 폴록의 동반 복귀를 반겼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9개월 만의 리턴 매치로도 주목받는 양 팀의 격돌에서 다저스는 4월 말의 타선을 재가동한다.

다저스는 시거, 프리스, 폴록이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거는 6월 1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그는 다치기 직전 20경기에서 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1.118을 기록하며 발군의 타격감을 보였다.

폴록은 28경기에서 타율 0.223, 23타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격감을 되찾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빼어난 수비 능력만으로도 팀에는 반가운 복귀다.

또한 우타 플래툰 요원인 프리스는 보스턴의 좌완 선발 3명이 줄줄이 등판하는 이번 3연전에서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마치 대형 트레이드로 선수를 영입한 것 같다"며 시거, 프리스, 폴록의 복귀를 쌍수를 들어 반겼다.

다저스는 이날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프리스(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맥스 먼시(1루수)-폴록(중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스는 이번 3연전에서 지명타자로만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 밖에 다저스의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는 "커쇼가 월요일(한국시간으로 16일), 뷸러가 화요일(17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후반기 첫 시리즈인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이후 이어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 선발 순서가 미정이었는데, 커쇼에 이어 뷸러가 배턴을 이어받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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