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문영 퀸즈파크 1R

이글 1개·버디 6개로 단독 선두
장타자 김아림은 6언더로 2위
장하나가 12일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네이플·파인 코스(파72·6527야드)에서 열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부딪히며 즐거워하고 있다.  /KLPGA 제공

장하나가 12일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네이플·파인 코스(파72·6527야드)에서 열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부딪히며 즐거워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이 시즌 다승자와 첫승을 노리는 선수 간 대결 구도로 막을 올렸다.

장하나(27)는 12일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네이플·파인 코스(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었다.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혼자 이름을 올렸다.

출발부터 좋았다. 1번홀(파5) 이글에 이어 2번홀(파4) 버디로 두 홀 만에 세 타를 줄인 채 시작했다. 5번홀(파5), 10번홀(파5), 13번홀(파4), 14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계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장타자답게 파5 모든 홀에서 타수를 줄였다.

장하나는 “새로 들고 나온 퍼터가 더 편했다”며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현장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내 바로 잡는 작업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비씨카드 골프단 플레잉코치 김혜윤(30)의 현장 코칭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어 “우승을 못했다는 이유로 조급한 마음은 없었지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니 힘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 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열린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상금랭킹 10위, 대상포인트 10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부문 4위(256야드)에 오른 장타자다.

장하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슈퍼 장타자’ 김아림(24)도 버디를 7개나 잡고 보기는 1개만 내줘 6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 투어 생애 첫승을 거둔 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김아림은 올 시즌 평균 267야드의 드라이버를 날려 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내리 2승을 수확한 이다연(22)은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2주간 휴식을 취하고 출전한 아시아나항공오픈도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승을 챙길 수 있다.

‘두산 매치 퀸’에 오르며 이번 시즌 ‘지현 시대’의 문을 연 김지현(28)이 이다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를 적어내며 시즌 2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천재 골퍼’ 최혜진(20)은 커트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둔 그는 올해 한 번도 커트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다. 올해 최하위 성적은 한국여자오픈 공동 47위다. 최혜진은 다승(4승), 상금(7억2389만원), 대상포인트(294점), 평균타수(70.6033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에 입을 맞추면 KLPGA투어 최초로 상반기 5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여주=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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