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거 다 줘요?”

"경품 6000만원어치 진짜 다 줘요?"…포천힐스CC 갤러리들 '함박웃음'
골프 대회가 처음이라는 이종민 씨는 20일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의 경품 규모를 듣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오지현 선수 팬인 집사람이 졸라서 왔다”며 “포천힐스CC에 온 보람이 있다”고 좋아했다.

대회장인 포천힐스CC를 방문하는 갤러리들은 화끈한 경품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골프 클럽 교체를 생각 중이라면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 퍼터에 이르는 야마하 풀세트(1명)를 눈여겨볼 만하다. 시가 400만원 상당의 고급 클럽이다. 입장과 동시에 받은 복권을 긁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1위 부시넬 레이저 거리측정기(75만원)도 복권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다. 150만원 상당의 테일러메이드 M6 아이언 세트 역시 갤러리 몫이다. M6 아이언은 현장 추첨을 통해 행운의 당첨자를 찾는다.

골프용품만 있는 게 아니다. 500만원 상당의 넥시스 수입 붙박이장(노팅힐 캐슬)을 비롯해 코지마 안마의자(약 350만원), LG 스타일러(약 140만원), LG 공기청정기(85만원) 등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대회장 입장 때 입장권에 새겨진 바코드를 진행요원에게 제시해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발표는 시상식 직후 할 예정이다.

포천힐스CC=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