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라미드그룹 18일 투자협정 양해각서 체결
청송에 27홀짜리 골프장 들어선다…1000억원 들여 2022년 완공
경북 청송에 27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선다.

청송군은 오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라미드그룹과 골프장·숙박시설 건립과 관련한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라미드그룹은 양평 TPC 골프클럽, 의성 엠스클럽 골프장, 라마다 서울호텔, 라마다 송도호텔 등을 보유한 관광·레저 기업이다.

양해각서에는 시설 투자비, 골프장 건설 대상지, 사업 내용, 공사 기간 등을 담았다.

이를 보면 라미드그룹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산 30번지 일대 200만㎡에 27홀짜리 대중 골프장,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짓는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고 시설 투자비는 1천억원 안팎이다.

청송군은 원활하게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법령과 예산 범위 안에서 국·공유지 수의계약 매각, 인·허가, 행정절차, 공공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군이 위락시설 건설 등을 추진할 때 라미드그룹에 사업우선권도 주기로 했다.

라미드그룹은 골프장 건설에 앞서 금융기관에 사업준비금으로 50억원 이상을 청송군과 공동명의로 예치한다.

청송군이 지난 3월 골프장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때 라미드그룹을 비롯한 몇몇 골프장 전문 건설업체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군은 같은 달 골프장이 들어설 곳을 선정하고 투자 의사를 밝힌 업체와 기본계획 등을 협의해 라미드그룹을 우선 사업자로 결정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전통을 살린 명품 골프장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