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 사진=KLPGA 제공
김효주 / 사진=KLPGA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승에 도전한 김효주(24)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9일 일본 니가타현의 요넥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요넥스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다.

김효주는 이날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그는 이치노세 유키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를 친 우에다 모모코(일본)에게 돌아갔다.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과 좋은 추억이 있다. 이번 대회는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했다. 첫날 2위에 오르고 둘째날 공동선두로 도약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그는 2016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중국여자오픈 이후 2년 6개월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베테랑인 우에다 모모코는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는 저력을 뽐내며 올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안선주(32)가 3언더파 공동 7위, 전미정(37)이 1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