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실리 챙기는 黑
● 5단 이슬아
결승3번기 제1국
제1보(1~18)
흑5로는 참고도1의 흑1 눈목자 굳힘 후 10까지의 진행이 마치 정석처럼 등장하던 시절이 불과 몇 년 전이다. 하지만 2015년 알파고 대국 이후 흑5의 높은 두 칸 굳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눈목자 굳힘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 프로바둑에도 유행이 있어 신수가 등장하면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진다. 이 때문에 비슷한 변화도가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백16은 선수를 잡기 위한 수다. 18로 다가가는 자리가 워낙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흑17은 참고도2의 수순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흑의 다음 수순은 A~C다. 실전은 흑이 둔다면 ‘가’가 보통이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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