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에서 타이거 우즈 꺾었던 비예레고르에 PGA투어 입성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어 주목을 받았던 루카스 비예레고르(덴마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PGA투어 사무국은 비예레고르에게 진행 중인 2018-2019시즌 임시 회원권을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시 회원이 되면 회수 제한 없이 초청을 받아 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사실상 투어 카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던 비예레고르는 세계랭킹 52위 자격으로 출전한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조별리그에서 꺾었고 8강전에서 우즈를 물리쳐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4강전에서 맷 쿠처(미국)에게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된 그는 3-4위전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예레고르는 덴마크 선수로는 유일한 PGA투어 회원으로 뛰게 됐다.

이번 시즌에 PGA투어가 임시 회원권을 부여한 선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 이어 비예레고르가 두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