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뛰어든 우즈 "퍼트 실수 있었지만, 감각은 좋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차로 따라붙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했고 라인도 잘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3퍼트 보기도 적어낸 우즈는 "몇 번 퍼트 실수가 있긴 했어도 워낙 퍼트 감각이 좋아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퍼트도 대개 스피드도 잘 맞췄고 무엇보다 제대로 때리고 있으니 이대로만 하면 홀에 떨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우즈는 샷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고비 때마다 퍼트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몇 차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왔다.

그는 "제법 긴 버디 퍼트를 3개나 넣었다는 건 좋은 신호"라면서 "오늘 나쁜 퍼트는 8번 홀에서 3퍼트를 할 때 첫 번째와 두 번째 퍼트 등 2개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소감을 묻자 "내 경기를 펼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3번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인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작년 디오픈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대결을 벌였고 이어진 PGA챔피언십에서도 브룩스 켑카(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했다.

이날 14번 홀 경기 도중 보안 요원이 넘어지면서 다리를 차 다칠 뻔했던 우즈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일어난 사고일뿐"이라면서 "나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그린이 부드러워 5번 아이언으로 쳐도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있다.

날씨도 따뜻해서 볼 비거리도 늘었다.

그래서 몇몇 홀에서는 쇼트 아이언으로 홀을 공략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은 마스터스에서 드물다"면서 코스 상태의 변화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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