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기세의 충돌
● 초단 강지수
4강전 1경기
제3보(64~94)
백은 64로 늘고 66을 둬 바로 살았다. 64로는 참고도1의 백1로 끼우는 수도 있다. 하지만 흑이 빵때림을 허용하고 6·8로 넘었을 때 백이 실속이 없다고 판단하고 실전을 택했다. 수순 중 흑6으로는 7에 나갈 수 있지만 좌하 흑 대마가 걸려 축머리를 당한다. 백70은 돌연 손빼기로 다소 의아하다. A에 젖히고 흑이 B에 늘게 되면 중앙이 강화되는 것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흑77과 백78은 서로 기세다. 흑93은 실수로 94에 늘 자리였다. 참고도1의 백2로 젖히고 나오는 것은 우변 백 여덟 점이 더 급하기 때문에 당장 우려할 자리는 아니었다.백이 94로 머리를 때려서 기분 좋은 흐름이 됐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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