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강풍 속 1오버파
7타 차 뒤집기엔 역부족
신지애, 日투어 개막전 공동 5위 '아쉬운 선전'

신지애(30·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개막전에서 공동 5위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지만 7타 차 타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지애는 10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14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쳤다. 버디는 1개만 잡는 데 그쳤고, 보기 2개를 내줬다. 최종합계 1언더파를 적어낸 신지애는 마쓰다 레이, 후쿠다 마미(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오키나와가 고향인 히가 마미코가 차지했다. 통산 5승째. 히가는 바람이 강해진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를 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전날 벌어둔 7타 차 덕에 2위 그룹을 3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지애는 강풍 속에서 타수를 좀체 줄이지 못한 채 코스 적응도가 높은 현지 출신 골퍼들에게 막혀 대역전극 연출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는 이보미(31)가 ‘맏언니’ 이지희(40) 등과 함께 7오버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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